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999.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02.50(+0.28%)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2000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본격화된 급락의 여파를 상당부분 회복한 상태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9~10월과 달리 국제유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상황이고 그리스 사태도 일단락되는 등 대외악재가 상당부분 완화됐다"며 "코스피 상장사 실적도 지난해 4분기 부실을 상당히 떨어낸 후 우려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지수가 2.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종이목재, 금융 등이 동반강세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지수가 1.52% 하락, 낙폭이 가장 크고 건설, 음식료, 화학, 기계, 서비스 등 업종도 동반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전일 갤럭시S6 효과로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강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기아차가 3% 이상 올랐다. 이외에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동반강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 (158,600원 ▲8,400 +5.59%), 제일모직 (151,100원 ▲1,000 +0.67%)이 각각 1.4%, 2.2% 내렸고 아모레퍼시픽도 1% 이상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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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은 현재 0.44% 오른 624.56을 기록, 하루만에 다시 반등채비에 나섰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운송장비부품, 제약,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등 업종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통,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금융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1% 가까이 주가가 오르며 전일 3% 이상 급락한 충격을 다소나마 만회하려 하고 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3.85% 상승했다. 이외에 컴투스 (38,700원 0.00%), 내츄럴엔도텍, CJ오쇼핑 등이 강세다. 반면 동서가 2.4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로엔 등이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