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IS 합류' 영국 10대女 3명 터키 행적 영상 공개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2015.03.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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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샤미마 베검(15), 아미라 아바세(15), 카디자 술타나(16)/ 사진=NDTV(왼쪽부터)샤미마 베검(15), 아미라 아바세(15), 카디자 술타나(16)/ 사진=NDTV


이슬람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10대 소녀 3명의 터키 내 행적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2일 시드니모닝헤럴드(SMH)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런던에서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카디자 술타나(16), 샤미마 베검(15), 아미라 아바세(15)는 다음날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동부 도시 샨리우르파로 향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들렀다.



터키TV가 공개한 이번 동영상은 정류장 안팎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소녀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대합실로 들어서는 장면부터 도착한 버스에 승차하고자 이동하는 장면까지 약 1분에 걸쳐 녹화됐다.

영상 속 소녀들은 이슬람교도 여성들이 착용하는 니캅을 머리에 쓰고 짐 가방으로 보이는 배낭을 짊어지거나 어깨에 둘러멘 모습이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2월18일 이른 시각으로 소녀들이 런던을 떠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다.

터키 일간지 악삼(AKSAM)은 "CCTV 분석결과 소녀들은 해당 버스정류장에서 18시간 가까이 대기한 뒤 샨리우르파행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터키 경찰은 현재 정류장에서 소녀들의 탑승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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