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영란법 당론 없다…소신 양심 따라 투표"(상보)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3.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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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책의총 모두 발언 "오늘 토론 바탕으로 내일 지도부와 처리 방향 논의"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한다. 2015.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한다. 2015.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이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와 관련해 당론 없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김영란법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의원님들 자유토론 영향 미칠 어떤 발언도 자제하겠다"면서 "한가지 분명한 점은 이 문제는 끝까지 당론 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토론부터 기명 표결까지 한 분 한 분 헌법 기관으로 소신과 양심 따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토론 바탕으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드리겠다"면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 처리방침을 내일 아침에 논의하고 내일 하루종일, 어쩌면 모레 아침까지도 야당과 이문제 가지고 의원 토론 내용 바탕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끝나면 의원님들께 아마 화요일 아침 일찍이나 다시한번 의원총회 열어 협상결과를 보고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러고 난 다음 표결 할 수 있으면 3월 3일 표결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토론은 신청 의원들의 개별 발언 이후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이날 의총에는 80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회의가 진행되면서 참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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