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향, 2015년 유망창업에는 ‘건강 먹거리’가 있다

머니투데이 B&C 고문순 기자 2015.02.27 15:45
글자크기
요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이야기가 반드시 등장한다. 강원도 정선에 이어 만재도라는 섬에 삶의 터전을 옮긴 출연진들이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재료들로 삼시세끼를 해결한다는 단순한 콘셉트가 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 수준과 경제적인 여건이 윤택해지면서 이제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이 맛은 기본, 건강에 얼마나 기여하느냐로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 슬로우푸드, 웰빙 음식 등을 표방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그 가운에서도 웰빙 샤브샤브와 월남쌈으로 슬로우푸드 문화를 선도해온 ‘샤브향’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현재 국내 200개 이상의 지점을 갖춘 샤브향은 친환경과 로컬푸드, 슬로우프드라는 세 가지 핵심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특히 국산 쌀로 만든 쌀 생면과 명품 버섯, 국내산 소고기 등을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형형색색의 야채들을 접목하여 맛과 멋을 두루 갖춘 샤브향의 메뉴들을 완성시켰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예비 창업자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

실제로 샤브샤브와 월남쌈의 경우 유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시기별, 상황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로 인해 샤브향은 매년 지속적으로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본사에서 가맹점주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생긴 약 36개 매장 중 절반은 기존 점주가 오픈한 매장일 정도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샤브향사진제공=샤브향


샤브향이 유망 창업으로 주목받는 이유에는 건강 메뉴들이 주효하다는 분석도 있을 테지만 샤브향이 단순히 메뉴만으로 창업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샤브향 본사에서는 납품률을 약 17%로 낮게 책정하여 점주들이 핵심 아이템 외의 채소들은 지역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근거리 지역에서 바로 싱싱한 채소를 공수해 올 수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또한 입식 테이블 형태의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에서 먹거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샤브향 대부분의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고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웰빙 메뉴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즐길 수 있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는 샤브향의 매장이 대부분 대구, 부산, 울산, 포항 등 지방에 위치해 있어 면적이 넓고 임대료 또한 수도권보다 낮아 손해를 볼 염려가 적다.

샤브향 김창도 대표는 “샤브향은 앞으로도 슬로우푸드 개념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로서 슬로우푸드 운동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먹거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