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노인 저소득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지시했다"(종합)

뉴스1 제공 2015.02.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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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기본법 등 상임위 합의안되면 지도부간 협의"…"노인 등 위한 저가담배 검토"
"경제활성화법 수정해서라도 최대한 통과시키겠다"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유기림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남은 2월 임시국회에서 중점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의와 관련, "원안대로 통과가 어려우면 수정을 한 형태라도 최대한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첫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야당이 요구하는 법안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법안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절충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의료민영화'로 비판하는 데 대해 "오해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정책위에서 검토해서 일단 상임위에서 최대한 합의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며 "상임위에서 합의처리가 안되면 쟁점만 가지고 와서 지도부에서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국민대타협기구와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서 공청회 등을 빨리 진행을 시킬 것을 최대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란법에 대해선 "아직 당내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담뱃값 인상에 따른 노인이나 저소득층 등의 불만과 관련, "저가 담배 요구가 있어서 정책위에서 한번 검토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월호 인양 문제도 시간을 자꾸 끌 것이 아니라 인양 문제에 대해 당정청이 협의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또 이날 있을 예정인 개각과 청와대 인적개편과 관련해 "민심을 청와대나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는 인적쇄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었다"면서 "표결 결과에 대해서 정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의원님들의 표결이지만 거기에 민심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 우리가 잘했다고 홍보하기보다는 민심을 잘 듣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설 연휴 이후에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여야 간 반영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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