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첫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야당이 요구하는 법안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법안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절충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국민대타협기구와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서 공청회 등을 빨리 진행을 시킬 것을 최대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담뱃값 인상에 따른 노인이나 저소득층 등의 불만과 관련, "저가 담배 요구가 있어서 정책위에서 한번 검토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월호 인양 문제도 시간을 자꾸 끌 것이 아니라 인양 문제에 대해 당정청이 협의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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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는 또 이날 있을 예정인 개각과 청와대 인적개편과 관련해 "민심을 청와대나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는 인적쇄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었다"면서 "표결 결과에 대해서 정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의원님들의 표결이지만 거기에 민심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 우리가 잘했다고 홍보하기보다는 민심을 잘 듣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설 연휴 이후에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여야 간 반영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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