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인준 '여론조사' 文 제의에 유승민 "유감"

머니투데이 구경민 이하늘 기자 2015.0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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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야 합의 하루도 안돼…16일동의안 처리 노력할 것"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 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 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제안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열린 당 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12일 문 대표는 원내대표단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며 "어제 여야가 서로 양보하고 국회의장 중재 아래 어려운 합의 도출한지 불과 몇시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 대표가 하루 만에 이렇게 말을 바꾼 부분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16일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당초 합의대로 추진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고 "만약 여당이 이를 야당의 정치공세로 여긴다면 중립적이고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여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청와대와 여당에 제의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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