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AFPBBNews=뉴스1
김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 유선영(한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세영은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세영은 지난해까지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김세영은 데뷔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 때부터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김세영의 뒷심은 강했다. 4라운드 1번홀부터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4번홀과 5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은 홀로 버디를 기록했고 결국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하나는 4언더파 공동 35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2라운드까지 3오버파를 쳐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