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김세영, LPGA 첫 우승..박인비 공동 5위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2015.02.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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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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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AFPBBNews=뉴스1



김세영(22, 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 유선영(한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세영은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세영은 지난해까지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김세영은 데뷔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 때부터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김세영은 3라운드 때까지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 유선영, 박인비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이했다.

김세영의 뒷심은 강했다. 4라운드 1번홀부터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4번홀과 5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8번홀에서는 보기로 주춤했지만 10번홀과 14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유선영, 주타누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은 홀로 버디를 기록했고 결국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하나는 4언더파 공동 35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2라운드까지 3오버파를 쳐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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