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홍문종 “대통령 지지율 50%까지 끌어올리겠다”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2015.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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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에 약이 될 소리 할 것...증세·복지 논의할 국회 특위 구성"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2.1/뉴스1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2.1/뉴스1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20%대까지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청관계에서는 청와대에 약이 될 소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연말정산 논란에서 빚어진 증세 논의에 대해서는 복지 문제와 함께 논의할 수 있게 국회에 논의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홍 두 후보는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해낼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춘 원내지도부가 꼭 필요한 시점에 이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후보들을 이주영, 홍문종이라는 공감대가 넓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고 또 일부 전망에 의하면 압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서는 청와대에 약이 될 소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 후보는 “쓴 소리 안한다는 게 아니고 약이 될 말한 말을 하겠다”며 “당청관계에서도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나 개혁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소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 후보 역시 “우리가 밖에 나가서 내가 쓴 소리 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이런 쓴소리가 필요한 게 아니다”면서 “우리 모두가 상생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쓴 소리 필요하고 당청 연결고리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논란에서 비롯된 증세논란에 대해서 홍 후보는 “복지를 확대해나가면서 증세 안하겠다는 말은 어렵다”면서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입장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등 대책을 살펴 복지를 확대해 나가면서도 에 증세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 내에 증세와 복지문제를 함께 다룰 대화기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복지를 할 것인지 보편 복지를 할 것인지 복지 수준과 재정의 문제는 어떤지 를 포함해서 한 테이블에 놓고 논의를 해야한다”면서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하는 국민대타협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새누리당에서 추진해 왔던 혁신안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보수 혁신을 위한 정치·정당·선거제도 혁신 방안에 대체로 다 공감한다”고 말했다.

개헌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는 “개헌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지금부터 논의하면 끝도 없어 논란만 증폭시킬수 있다”면서 “민생문제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하는데 국회에서 그걸 오히려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만 벌이면 국민들이 눈살만 찌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현재로서는 개헌동력을 찾기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현 가능한 개헌안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당·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헌논의가 아직까지 흩어져 잇는 개헌 동력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홍 후보 역시 개헌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여러 개혁법안 통과시켜야 하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의 개헌 논의는 블랙홀”이라면서 “정쟁만 일삼을 수 가 있다. 내년 총선 전후로 논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2월 국회 처리를 합의했던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일부 수정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정무위 통과된 내용은 조금 광범위하다. 공공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언론계 교육계 광범위한 대상이 돼 있다”면서 “공공부문부터 시행을 해보고 그 시행성과를 봐가면서 확대를 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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