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 BC카드). /AFPBBNews=뉴스1
장하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오칼라골프&에퀘스트리안 클럽(파72, 6541야드)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골프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성적으로 장하나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에게 한 타 뒤진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장하나는 9번 홀까지 꾸준히 파 행진을 이어갔다. 9번 홀에선 벙커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장하나는 이를 샌드 세이브로 잘 넘어갔고, 이어진 10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가까이 붙인 뒤, 부드럽게 버디를 잡아낸 뒤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1타 차로 좁히는데 성공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장하나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장하나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2000년 미국의 로럴 킨 이후 월요 예선 통과자가 LPGA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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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나연(28, SK텔레콤)은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장하나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스테이시 루이스는 10언더파 206타로 최나연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