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美 GDP·소비자심리지수 기다리며 '내림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2015.01.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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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수선물이 3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7시56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120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은 12.70포인트,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10.25포인트 하락 중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로는 5%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나오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투심은 부양될 가능성이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망치인 0.5% 하락과 직전월(지난해 12월)의 기록인 0.2% 하락보다도 더 큰 낙폭으로 유로존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진입했음을 나타낸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1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2.5%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한 상승률은 0.5%에 불과했다.

이로써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일본이 수개월래 다시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과 일본을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한 미국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자넷 옐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전날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한 비공개 오찬에서 미국 경제를 낙관하면서도 외부 위험을 경계했다.

이날 셰브런, 마스터카드, 제록스 등 주요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또한 뉴욕증시에서 첫 거래에 나서는 뉴욕 명물 버거 체인 '셰이크셱'(Shake Shack)의 향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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