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15년에는 '풀업'(full up)을 꿈꾼다

딱TV 딱TV 2015.02.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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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 '2015 풀업(full up)' 캠페인

하우스 푸어, 워킹 푸어, 웨딩 푸어….
대한민국이 '푸어'(poor) 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소득은 제자리여서 미래가 불투명한 '워킹 푸어'(working poor), 내 집이 있어도 대출금을 갚느라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 돈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할 지 말 지 고민하는 '웨딩 푸어'(wedding poor), 그리고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는 '에너지 푸어'(energy poor)까지…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고, 비정규직은 2년의 시한부 인생을 비관하고, 그 정규직은 40대가 되면 밀려날 걱정을 하고, 미처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장년층은 억울하다.



지금 이 시대에는 연령, 계층,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수많은 '푸어'가 양산되고 있다.

ⓒ뉴스1 박세연 기자ⓒ뉴스1 박세연 기자


'푸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하우스 푸어 체감가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 하우스 푸어로 체감하는 가구가 2013년 약 248만가구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워킹 푸어'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25%에 달해, OECD 평균(16%)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청년들 못지 않게 괴로운 중장년층, 바로 '실버 푸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은퇴연령층가구의 빈곤율은 53.1%로 조사됐다. 돈 없는 노후는 '행복한 100세'가 아닌 '유병장수'일 뿐이다.


딱TV는 2015년 연중 기획으로 푸어 탈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각 '푸어'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벗어날 방법을 모색해보는 기획 '2015 풀업(full up)' 캠페인이다.

스타트업, 2015년에는 '풀업'(full up)을 꿈꾼다
'풀업'이란 중의적 표현이다. '푸어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또 다른 의미로 수만개의 벤처기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이 새롭게 도약하길 바라는 'full up'의 의미도 담았다.

'풀업'은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로 동 레벨에서 최적의 장비를 갖춘 상태를 뜻한다. 규모만 키워 대기업 흉내를 내는 대신, 작더라도 내실있게 역량을 키워가는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딱TV는 '푸어 탈출'을 위한 정보와 경험을 전하고, '풀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을 2015년 연중 기획을 통해 조명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를 내세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스타트업의 숫자는 크게 늘었다. 벤처기업 숫자만 3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한 기업들이 생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죽음의 계곡'을 지나야 한다. 올해는 스타트업이 생존을 위해 '풀업'하는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살아남기 위한 조건과 이 길을 앞서간 사람들이 전하는 조언을 딱TV는 연중 기획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2월 5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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