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을 타이핑 합니다"

대학경제 고은별 기자 2015.01.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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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자막으로 청각장애인 '소통' 돕기

/사진=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사진=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이 청각장애인의 청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쉐어타이핑'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쉐어타이핑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자막을 제공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학교, 교회,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소리로 전달되는 정보를 시각적인 정보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문 속기사가 타이핑한 내용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듣는데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의 의사소통을 돕는데 활용되고 있다. 공익차원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익과 후원금은 청각장애인의 사회생활을 돕는 유니버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창립한 에이유디는 'Auditory Universal Design'의 약자로 '청각의 보편적 설계'란 뜻을 지니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건축, 서비스 등의 설계를 의미한다.



에이유디는 △현대차 정몽구재단 주최 H-온드림 오디션 인큐베이팅 그룹 대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우수창업팀 대상 △사회적기업 우수사례 선정 △협동조합 우수사례 선정 등으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앞으로 청각장애인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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