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文에 '최저임금 1만원' 토론 제안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1.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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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쟁 대신 정책 대결하자"…朴엔 '당 정체성 경제정책'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박지원 후보간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박지원 후보간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박지원 두 후보에게 제대로 된 전당대회를 위해서 정쟁 대신 정책으로 승부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의미한 제살깎아먹기 정쟁으로 (남은 TV토론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여당과 더불어 준엄한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지상파 3사 공동주최 TV토론회에서 토론다운 토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에게 "저와 함께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정말 급진적인지 제대로 토론하자"며 박 후보에게는 "우리 당의 정체성과 경제정책을 가지고 갑론을박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 후보는 "흥행도, 감동도, 비전도 없는 '3무(三無) 전당대회'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30석을 가진 제1야당의 당대표 경선이 여당의 원내대표 경선보다 관심이 없다는 비아냥도 들린다"며 "두 후보가 벌인 무의미한 정쟁과 볼썽사나운 싸움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허깨비같은 당명 개정 논란과 끝없이 반복되는 당권 대권 논쟁이 그칠줄 몰랐고 이틀전 첫 공중바 전국 TV토론에서도 정쟁에만 몰두했다"며 "새로운 희망을 보고자 했던 많은 분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TV를 떠났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지난 시절의 과오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라면 모를까 더 이상 옛날 일 끄집어내 헐뜯으며 자멸하지 말자"며 "상식이 있고 양심이 있다면 민생으로 돌아가자"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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