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최적의 요트 J24 전격 해부

머니투데이 김도화 에디터 2015.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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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한국 J24요트협회가 주최하는 J24선수권대회가 매년 열린다. 사진 속 모습은 지난 2013년 J24선수권대회 모습/사진제공=요트피아우리나라에서 한국 J24요트협회가 주최하는 J24선수권대회가 매년 열린다. 사진 속 모습은 지난 2013년 J24선수권대회 모습/사진제공=요트피아


처음 요트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30피트 이상의 신형요트는 가격도 부담스럽고 초보자들이 다루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입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일보트가 J24이다. J24는 주말에 가볍게 맥주 한 잔 들고 가족들이랑 나들이를 가거나, 레이싱 경기에도 출전 가능한 공식 경기정이다.

24는 24피트(약 7.2m)의 킬 보트(Keel boat)로 4~5명의 인원으로 경기(racing), 주간 세일링 및 크루징(cruising)을 할 수 있는 요트이다. 1975년 미국의 로드 존스톤(Rod Johnstone)이라는 사람이 가족들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트를 만들기 위해 자기 집 뒤뜰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1978년 20대의 배로 첫 경기가 시작되면서 현재의 세계 최대 선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2010년 현재,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J24클래스협회는 산하에 41개국이 국가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5만 명 이상의 세일러와 5,400대 이상이 산재해 있으며 국내에도 약 30척 정도가 있다. 건조는 미국,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3국이 맡고 있으며 과거에는 일본에서도 생산이 되었다.
J24의 가장 큰 장점은 쉬운 핸들링, 범용성 그리고 가격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선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비슷한 크기의 멜지스(Melges), 엘리엇(Elliot) 등과 같은 요트는 고성능, 경기 전용,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지만, J24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구입해서 시작할 수 있는 요트이다. 전문세일러들이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에서는 앞으로 보다 성능이 좋은 배들이 나은 것을 판단되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종목에서는 최종 탈락하였다. 이로 인해 국제협회에서는 J24를 재설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J24는 경기나 여행용으로 크루저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입문 배이다. 즉, J24를 잘 익혀 두면 멜지스와 같은 고성능의 경기정이나, 100피트 이상의 대형 크루저를 핸들링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한편 국내에도 90년대 후반 한국 J24요트협회가 설립되어 자체적으로 레이싱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요트피아 제공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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