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당권후보들 "김무성과 맞장토론 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5.01.2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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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李·朴 "김무성과 꼭 맞장토론 해보고 싶다" 한목소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8일 MBC 100분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8일 MBC 100분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새정치민주연합 2·8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기호순)가 여당 대표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맞장토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28일 MBC에서 진행된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함께 나와 '1대1 맞장토론'에 응하실 것이냐. '무성대장'이라 해서 '무대'라는 별명을 가진 김 대표를 토론, 협상 상대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았다.



문 후보는 "우선 김무성 대표와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해서 비판 견제가 중요하다"면서도 "김 대표와는 정말 맞장토론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정부 여당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대표와 나와서 맞장토론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김 대표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이인영과 시니어 김무성 대표가 자리하는 것을 김 대표가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김 대표하고는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싸울 땐 싸우고, 할 말은 하고 잘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돼서 꼭 100분 토론에 나와서 (김 대표와) 한번 맞장을 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인가. 특히 왜 부자증세는 반대하고 서민증세만 하려 하면서 서민 삶을 어렵게 하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 강하게 토론하고 국민에게 심판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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