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자영업자 업종지도'. 어느 자치구에 어떤 업종이 상대적으로 밀집돼 있는 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단, 자치구 단위로 분석된 자료이므로 참고만 하고, 창업 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서울시내에 음식점·커피숍 등 자영업을 창업할 경우 어느 자치구에 해당 업종이 많은지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자영업자 업종지도'가 나왔다. 업종이 몰린 곳은 가능한 피하도록 참고하란 취지이다.
시는 먼저 생활밀착형 업종 43개 업종을 선정했다. 외식업종 10종(한식음식점·중국집·치킨집 등)과 서비스업 22종(입시보습학원·일반의원·부동산중개업 등), 도소매업 11종(슈퍼마켓·편의접·약국 등)이다. 전체 사업체 총 78만 887개 중 생활밀착형 업종은 29만8010개이다.
서울시와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자영업자 업종지도'. 어느 자치구에 어떤 업종이 상대적으로 밀집돼 있는 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단, 자치구 단위로 분석된 자료이므로 참고만 하고, 창업 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강북구에는 △한식음식점 △호프간이주점 △여관업 △노래방 △슈퍼마켓이, 노원구의 경우 △치킨집 △제과점 △예체능학원 △보육시설 △문구점이 타 지역에 비해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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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과와 비교해 보면 편의점은 강남구에서 마포구로, 당구장은 광진구에서 서대문구로 밀집 자치구가 바뀌었다.
그 밖에 △자동차수리(동대문구 → 성동구) △제과점(동작구 → 노원구) △예체능 학원(양천구 → 노원구) △패스트푸드점(용산구 → 서대문구) 등 총 6개 업종의 밀집 자치구가 변경됐다.
자치구 별 유동인구(녹색 표시)와 상주인구(빨간색 표시)의 분포도.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첫해 79.4%로 시작해 이듬해는 63.3%, 3년 후에는 53.9%로 떨어졌다.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이 모두 100%였다. 또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은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외국어 학원, 예체능 학원, 부동산중개업, PC방, 당구장, 골프연습장, 여관업, 세탁소, 자동차수리 등 서비스업 9개 업종과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수리, 과일채소, 약국, 문구점을 비롯한 도소매 5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업종을 선택하기 전에 1차적으로 상권 과밀 지역을 참고하고 창업 전 서울시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에서 세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 또는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