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평균 현금 얼마일까? “남성이 여성보다 1만원가량 많다”

뉴스1 제공 2015.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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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평균 현금 얼마일까? “남성이 여성보다 1만원가량 많다”


한국 사람들은 지갑 속에 평균적으로 얼마큼의 현금을 가지고 다닐까?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갑 속에는 평균 7만 7000원의 현금이 들어 있다.

남성이 8만 1000원으로 여성보다 1만원가량 많았으며, 학생 비중이 큰 20대가 4만 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9만 3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는 각각 8만 1000원, 8만 8000원의 현금을 지갑 속에 지참했고 은퇴 비중이 큰 60대 이상은 7만원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한 현금도 늘어났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 9000원이 있었지만 6000만 원 이상은 2배가 넘는 10만 5000원을 가지고 다녔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의 관계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이 대중화돼 일반 직장인들의 현금 보유액은 낮았으나 자영업·사업자들의 현금 보유액이 많아 평균 7만 7000원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용카드 의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 금액의 절반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는 프랑스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며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보유 비중도 커 성인 남녀 열에 아홉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역시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 비교 대상 7개국 중 제일 높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요즘 다 카드 쓰지 현금 잘 안 가지고 다니는데", "카드 지갑 많이 쓰지 않나?", "오 20대 거의 5만원 가까지 가지고 다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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