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재단 "'음주목사'는 재단 소속 시설장, 진심으로 사죄"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5.0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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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유명 목사, 음주 교통사고 후 경찰서 난동' 보도와 관련, 다일복지재단은 25일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본지 1월25일 '[단독]유명 목사, 음주사고 일으킨 후 경찰서 난동' 참고)

다일복지재단은 이날 배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며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 일을 통해 정말 철저하게 반성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과문은 최일도 이사장과 임직원 일동 명의로 작성, 배포됐다.



한편 본지는 앞서 유명 목사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음주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고 여성 비하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B목사는 이날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게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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