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사진=뉴스1제공
박 후보는 이날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당을 살리고, 대통령 후보도 지켜내는 당원 모두가 승리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당권-대권 분리론을 강조했다.
이어 "계파 없는 저 박지원은 사심이 없다. 오직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생각 뿐"이라며 "당의 소중한 대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박지원은 일해 본 경험, 승리의 DNA,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는 무한책임의 리더십이 있다. 이명박·박근혜정부가 가장 무서워 한 사람도 바로 저 박지원"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정국을 더욱 확실하게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 신당행을 밝힌 것과 관련, 기자들과 만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당 대통령 후보를 지내신 분이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정 고문은 우리 새정치연합의 자산이었는데 이 분이 떠난 것은 우리 내부에 계파갈등의 고리가 너무 심했던 것 아닌가 깊게 반성한다. 2월8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모이는 정당이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