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靑 필요하다 생각해 몰카 샀으나 도움안돼"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1.09 12:17
글자크기

[the300]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 면담 기록을 정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구매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청와대 제2부속실 몰래카메라' 구입 이유를 묻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비서실장은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테스트해보니 도움이 안돼서 쓰지 않았고 돌려주려고 절차를 밟고 있다"며 "조달청에 불용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몰래카메라감지기 구매와 관련한 질문에는 "필요하다고 해서 샀다"며 "휴대용이니 해외에 갈 때 이동할 때 쓰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