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반등의 시작'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5.0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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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

[베스트리포트]'반등의 시작'


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의 '반등의 시작'입니다.

박 연구원은 금호석유가 합성고무 업황 개선 및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 반등으로 실적이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은 44% 늘어나고 2017년까지 연평균 55%로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금호석유, '반등의 시작'

금호석유가 생산하는 합성고무의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 인도 등의 천연고무 생산이 감소세에 돌입한데다가 말레이시아 홍수 영향이 더해져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주요 상품인 부타디엔 스프레드(원자재 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이)도 확대도 호재다. 최근 부타디엔의 원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타디엔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
중국 최대 성수기인 춘절을 앞두고 2월 초까지 재고 축적이 이어질 것을 감안할 때 합성고무 시황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합성고무 공급 증가는 2014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금호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통상임금 관련 비용 약 100억원을 반영한 수치로 실질적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합성고무 업황은 2017년까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부터 공급 증가가 크게 둔화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부문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물량 증가 효과가 2016년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로 인해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2017년까지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호석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10% 상항 조정한다. 합성고무 부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금호 석유 주가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아직 잉여 설비가 많아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겠지만 개선 방향성에 주목할 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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