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퍼와 씨름을 하고 있다. /사진 및 GIF=유튜브 영상 캡쳐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FA컵' 64강전(3R)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한 지 10분도 채 되기 전에 작은 사투(?)가 벌어졌다. 바로 벵거 감독의 지퍼가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벵거 감독은 날씨가 추웠던지, 무릎까지 오는 긴 방한 패딩 점퍼를 입으려 했다.
아스날은 지난해 1월 푸마와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 축구 팬은 "푸마에서 벵거 감독의 지퍼가 잘 작동되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푸마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벵거 감독의 지퍼 문제는 우리의 최우선 해결 과제다"라고 밝히며 벵거 감독과 팬들에게 희망 섞인 뜻을 전했다. 또 11월에는 "벵거 감독의 손동작과 지퍼 올리는 속도 등을 세심하게 분석했다"면서 "마침내 (벵거에 적합한) 새로운 지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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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도 지퍼는 뜻대로 움직하지 않았다. 물론, 지퍼에 제대로 시선을 주지 않는 벵거 감독의 탓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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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지퍼 말썽 또 시작?.. '스폰서까지 바꿨는데'"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ceSygCo_Kw
<↓ 지난해 푸마가 소개한 아스날의 새로운 패딩 점퍼 CF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