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 긴급 대책회의 개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과 유아 1명이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기에 탑승해 있었고, 이들 한국인 3명은 가족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한국인 추가 탑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우리 외교장관에게 전화해 한국인 3명의 탑승 사실을 알려줬다"며 "최종적으로 우리 국적 여권을 사용한 국민 3명의 탑승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우리 군을 파견해 활동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인도네시아 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우리 군의 초계기 등을 파견해 수색에 적극 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조코 무리요 아트모조 항공교통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도 3만2000피트(약 9.7km)를 유지하던 8501편이 구름을 피하기 위해 좌로 또는 3만8000피트로 비행하겠다고 관제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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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여객기에는 우리 국민 3명을 포함해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