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5년 12월 현대해상이 100% 출자해 설립했으며, 텔레마케팅(TM) 판매방식의 온라인 영업을 했지만 만성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이 147.5%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 밑돌아 이달 초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 받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온라인 보험시장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고객 DB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활성화와 관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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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당국의 인가 소요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내년 중순에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