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75억 규모 워런트 매입 소각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4.1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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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기업 탑엔지니어링 (6,370원 ▼270 -4.07%)이 김원남 대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워런트, 권면금액 25억원)을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이 된 워런트는 2012년 9월 14일 발행된 제2회차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분리된 것이다. 주당 행사가격은 4045원이며 행사가 가능한 주식수는 총 296만주다. 사채는 지난해 11월 전액 상환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달 18일에도 사모펀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권면금액 50억원)을 매입 후 소각했다. 이를 통해 총 75억원 가량 워런트를 소각했다. 두 차례 걸쳐 소각된 주식 수는 185만여 주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주주가치 증대 경영 일환으로 이번 신주인수권 매입 및 소각이 이뤄졌다"며 "경영 내실화와 신사업 역량 집중 등 노력을 더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이달 19일 5억원 규모 자기주식 11만3636주를 장내에서 취득한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적극 추진 중이다. 취득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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