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유사·중복 홈페이지 통폐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4.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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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63개 소관 홈페이지 20여개로 통합

행정자치부는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국 및 6개 소속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합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현재 운영 중인 63개 홈페이지를 2017년까지 20여개로 통합할 계획이다.



우선 홈페이지 규모, 운영 현황 및 유사서비스 제공 현황 등을 고려해 전자관보, 행정표준코드 등 8개 홈페이지를 연내 통합한다.

이를 통해 업무별로 제공되던 홈페이지 콘텐츠를 수요자 중심으로 분류하고, 대국민 서비스는 행자부 대표 홈페이지로 창구를 일원화해 인터넷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관리 등 공무원 서비스는 내부망 업무포털시스템으로 통합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홈페이지 통합은 정보자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별로 독립 서버를 운영하던 데서 G-클라우드 공통기반으로 통합한다. 'G-클라우드'란 스마트 전자정부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정보자원을 필요한 만큼 이용하는 정부 내 클라우드 서비스다.

전자관보, 센터방문신청 등 모바일앱은 모바일웹과 반응형웹으로 통합해 OS 업그레이드 적용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관리비용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채홍호 행자부 정책기획관은 "홈페이지 통합은 행정정보를 한 곳에 모아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기관의 홈페이지 운영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행자부 통합 사례를 확산해 공공기관 유사·중복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통합하면 범부처적인 통합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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