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기업 희망일자리 한마당이 열린 지난달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여성교육문화센터 별관에서 한 구직자가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는 이처럼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4 성(姓) 인지 통계'를 발간해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30대 이후 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서울인구 가운데 34.2%의 여성이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반면 경력이 단절된 남성은 전체 경력단절자 중 33%로 여성(67%)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경력단절 여성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8년 36.7%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7대 대도시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가장 낮은 대도시는 인천광역시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53.7%이다.
학력별로 보면, 작년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2%, 고졸미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3.2%로 모두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석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8.3%로 7대 대도시 중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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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표본으로 학력, 혼인상태, 근로여건, 임금 및 직업훈련참여 여부 등을 분석해 관련 일자리 정책 수립 과정의 기초정보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