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S&P500지수가 12월에 강세를 띤 경우가 80%에 이른다. 특히 12월 마지막 2주간 강세가 두드러졌다. 평균 상승폭은 1.6%였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자 시장에선 최악은 이제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펀드업계의 연말 수요와 맞물려 주가를 끌어올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사흘 연속 올라 3대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3% 올랐고 S&P500지수는 3.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1주일간 2.4% 올랐다. 다우와 S&P500의 주간 상승률은 10월 이후 최고이며 약 2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조기 폐장, 25일 크리스마스 휴장 탓에 이번주 거래일은 3일 반밖에 안 되지만 중요한 지표 발표 일정이 빼곡하다.
22일 기존주택 매매(11월), 23일 3분기 GDP(국내총생산) 확정치, 내구재 주문(11월), 개인소비지수(11월), 24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