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우려 해소 위한 설명회 매달 개최"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2014.12.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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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바닥균열 일반적인 현상"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시공 이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달 1회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 월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한 시공발표회를 열 계획이다./사진=뉴스1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시공 이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달 1회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 월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한 시공발표회를 열 계획이다./사진=뉴스1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초고층 건설 기술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0월 임시개장을 한 제2롯데월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소음 및 진동, 공사장 추락사고 등 안전과 관련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달 제2롯데월드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심산이다.



한국건축시공학회 한천구 학회장(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과 서울시 초고층 안전점검 TFT 소속인 이영도(경동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등은 이날 오전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콘크리트 균열 및 법적 기준, 균열 관리 절차 등을 소개하고 제2롯데월드의 균열에 대한 점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 학회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서울서울 3080' 바닥 마감재와 에비뉴엘동 천정부위 내화보드 균열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콘크리트는 그 특성상 시멘트의 수분 증발과 온도 변화에 따라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자연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구조적인 안전과 연결해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크리트 특성상 균열을 피할 수 없어 강재의 부식이나 구조물의 외관상 문제가 새기지 않도록 균열을 크기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보통 허용 균열폭을 0.4㎜ 정도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롯데월드 핵심기둥의 균열과 '서울서울 3080' 바닥의 균열, 천정 보에서 발견된 균열 모두 표면에 발생한 균열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학계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달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 월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 현장 주재임원 김종식 이사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수시로 점검하고 그 자료들을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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