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약업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4.12.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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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립 88년만에 매출 1조 돌파

국내 제약업이 시작된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회사가 탄생했다.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은 12월19일 현재 누적 매출액 1조100억원을 기록,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주회사 전환 전 동아제약이 연결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적은 있지만 단독기업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한 이후 88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1조원 달성을 이룩한 이 시기를 전환점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한양행의 성장은 목표를 달성한 지금이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때를 밑바탕으로 시작되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양행은 최근 3년 동안 착실하게 두 자리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의약품 판매 확대 및 해외 수출도 크게 성장하였으며 건강생활용품과 화장품 쪽으로의 사업을 다각화 한 것도 매출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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