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 의료진이 송년회 대신 김장을 담그고 있다./사진=부평힘찬병원
힘찬병원 관계자는 "회식 같은 소모적 행사로 송년회를 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하자는 취지로 4년째 김장 송년회를 열고 있다"며 "강북병원은 연탄을, 목동병원은 내복을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가 병원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예송이비인후과는 지난 12일 병원 본관에서 송년회를 대신해 한중일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김형태 원장과 중국 남경동인병원의 유젠쿤 원장, 일본 신주쿠보이스클리닉의 도카시키 료지 원장 등이 모여 자신들의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의사 뿐 아니라 언어치료사와 간호사들까지 나서 3개국의 환자 치료 노하우가 진지하게 쏟아졌다.
매년 송년 모임 행사를 진행했던 비만 치료 전문 '365mc 비만클리닉'은 올해는 기부 행사로 송년회를 바꿨다. 송년회 회식비에 의료진과 직원들의 기부금을 보태 한국심장재단에 1억원을 전달한 것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대표원장은 "송년회 대신 나눔 활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동참한 임직원들의 마음까지 전해져 희귀난치병 환아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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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양지병원도 오는 19일 송년회 대신 환자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와 병원직원 장기자랑, 초청공연 등을 통해 유대관계를 높인다는 취지다.
예송이비인후과에서 개최한 송년맞이 한중일 학술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예송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