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무원 정년 만 65세 연장 검토…임금피크제 연동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4.1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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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당정 함께 추진…세부내용 전문가에 요청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4.12.7/뉴스1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4.12.7/뉴스1


새누리당과 정부가 공무원 연금개혁 보완책 중 하나로 임금피크제와 연동해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김현숙 원내대변인이 이날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및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의 오찬회동에서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공무원들이 긍지를 갖고 공직에 임할 수 있도록 공무원 사회가 원하는 정당한 평가와 성과보상시스템 구축, 직무교육 강화, 퇴직후 새 일자리를 얻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보완책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박 대통령에 설명한 정년연장 방안은 임금피크제와 연동해 현행 60세인 공무원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60세인 공무원 정년을 장기적으로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대신,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을 삭감해 전체적으로 퇴직시점까지 받아가는 보수 총액에는 변동이 없도록 하는 재정중립적 피크제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대통령께 보고 드린 사안인 만큼 현실 가능성 있도록 심도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고 공무원조직에 대한 임금피크제에 대해 인사혁신처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당정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정이 이에 대해 합의는 해 나가되 체계적인 논의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문가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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