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朴 대통령, '정윤회 문건' 관련 발언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4.12.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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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 예결위원 오찬]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안녕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드리기가 좀 어색할 정도로 (웃음) 고생이 많으셨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12년 만에 새해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통과가 됐는데, 이렇게 원만한 합의를 여야 간에 합의를 이끌어내 주신 주요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담뱃값 인상과 같은 이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또 국민적 이해를 구하고 또 야당을 잘 설득해 주시느라고 여러분들의 노고가 참으로 컸습니다. 또 이번에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도 신속하게 처리가 됐는데 경쟁국들보다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한-중, 또 한-뉴질랜드 FTA 등 이런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이런 FTA에 대해서도 앞으로 잘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처럼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셨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또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데에 지금까지도 오직 그 생각으로 일해 왔지만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습니다.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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