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진안가면 ‘홍삼스파’ 20% 할인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4.1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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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전북 진안군,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 체결…진안 주요 관광지 최대 20% 할인, 귀농 청년 지원

앞으로 전북 진안군을 방문하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아토피치료와 홍삼스파 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와 진안군의 청소년들이 양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양 도시 시민들이 이처럼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24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항로 진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선6기 출범 이후 광주·정읍·포천에 이어 네 번째로, 두 지역의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양 도시간 시민들이 실제 혜택을 받고, 도·농간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지만 치료를 받기 힘든 저소득층 아이들이 진안 에코에듀센터(아토피케어 센터)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치료 받도록 지원하게 됐다. 홈페이지(http://sangsaeng.seoul.go.kr)에서 전북 진안을 선택한 뒤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홍삼스파(20%, 주말 10%)와 홍삼빌(10%)도 서울시민에 할인된 가격에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 협약을 통해 △진안 전통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광지(축제) 집중홍보 및 서울시민 할인 협력 △진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확대 △어린이 및 청소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맞춤형 귀농·귀촌학교 운영 등을 협력키로 했다.

특히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해 농촌마을 탐방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외지에서 귀농·귀촌한 이에게 마을공동체의 총무 등 역할을 맡겨 서울 청년의 농촌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와 진안군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 도와 함께 발전하는 이웃이 되도록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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