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연말 감원 '한파'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4.11.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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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전직지원 프로그램 가동.. 삼성화재 상시 퇴직프로그램 가동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연말 감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계열사인 삼성화재는 진로전환을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 (38,250원 ▼350 -0.91%)는 전직을 원하는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자회사 전적, 창업·재취업 휴직, 전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희망자를 공모한다.



자회사 전적은 삼성카드고객서비스로 옮길 직원을 공모하는 것으로, 선정된 직원은 정보기술(IT), 민원, 관리직군으로 배치된다. 창업·재취업 휴직은 6개월가량 소득을 보전 받으면서 1년간 창업이나 재취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휴직을 보장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휴직 이후 원 부서 복직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또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들에게 정착지원금을제도하는 전직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보험계열사 중 삼성화재 (301,000원 0.00%)는 진로전환을 희망하는 직원들에 한해 연중 상시 퇴직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신청자 중에서 개별 심사를 거쳐 퇴직자가 결정되며 현재까지는 신청자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진로전환을 생각하고 있던 직원들이 추가적으로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1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던 삼성생명은 연말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전직지원 프로그램 중 창업법인, 즉 보험대리점 신설 지원도 중단키로 지난 9월 확정한 바 있다.다만 모집 채널 중 하나로 보험대리점(GA)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일부 설계사들과 직원들이 신설되는 GA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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