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난 60대 남성이 사흘만에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21일 오전 현재 A(64)씨는 의식을 회복, 자신의 이름과 예전에 살던 지역 정도는 간단히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입원중인 부산시립의료원 측이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 오후 1시45분께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이웃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검안의와 검사관 등이 A씨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A씨의 목울대가 움직인 뒤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해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당직의사를 상대로 과실이 없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