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흙의 대문

머니투데이 김주대 시인 문인화가 2014.11.1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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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강아지풀 / 이은봉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흙의 대문


이은봉 시인의 시 강아지풀을 소개한다. 강아지풀을 흙의 집, 흙의 대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흙이 강아지풀을 여닫으며 숨을 쉰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숨 붙은 생명체로 보는 소중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세수한 강아지풀은 또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큰 물을 쓸 것 없이 이슬에도 세수하는 강아지풀은 또 얼마나 소박한가. 소박한 대문이 대지와 하늘 사이에 있다.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흙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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