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1960선, 삼성계열사 동반강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4.10.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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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의 수가 상승종목의 수의 2배 가까이 많은 상황임에도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 가까이 주가가 오르는 등 삼성계열사들은 5~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1961.2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강세인 반면 1.8배에 달하는 519개 종목이 약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다수 종목이 약세임에도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무는 데는 삼성계열 대형주들의 급등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80,600원 ▲3,000 +3.87%)가 4.91% 상승했고 삼성전기 (157,600원 ▲6,500 +4.30%),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시가총액이 4~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 삼성테크윈 역시 3%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이 최소 1조6000억원대에서 22조원대에 이르는 삼성그룹 대형주들의 강세가 코스피지수 전체의 착시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약세 종목이 다수다. 현대차 (241,000원 0.00%)가 0.87%, 한국전력이 1.3%, NAVER가 1.07% 올랐지만 SK하이닉스 (180,400원 ▲7,200 +4.16%),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등이 동반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0.01% 오른 557.9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약세종목이 다수다. 현재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14개사가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37개사가 주가가 빠졌다. 60개사는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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