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디스플레이 패널사들이 애플에 공급한 태블릿 패널 수량은 총 790만대로, 이 중 9.7형과 7.9형은 전월 대비 각각 47%, 37% 증가한 310만대, 480만대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에어2에 탑재되는 9.7형 패널의 경우 220만대를 공급하며 전체 패널 공급량의 71.0%를, 아이패드 미니3의 7.9형은 350만대를 공급하며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아이패드 미니3 패널을 공급한 3개사 중 샤프와 AUO의 비중은 각각 20.8%(100만대), 6.3%(30만대)에 불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중 애플에 9.7형 패널 60만대(19.4%)를 공급했지만, 전달(100만대)에 비해 물량이 크게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 패널 사업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달 LG디스플레이의 9인치 이상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227만5000대로, 이 중 애플 공급 비중(220만대)은 96.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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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대형 TFT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2.1%를 차지, 지난 8월 이노룩스(Innolux)에 내줬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점유율 20%로 3위에 올랐다.
태블릿 패널 출하량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는 2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삼성디스플레이(25.3%), AUO(13.9%), BOE(11.7%)가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