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백화점 증축된다"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2014.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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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잔여지 개발도 허용…아파트지구내 대형유통점 증축 가능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


서울시가 압구정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그동안 아파트 지구에 포함돼 층고를 제한했던 대형 유통점의 증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파트를 짓고 남은 개발 잔여지 개발도 허용, 중고층 상가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을 확정해 23일 공개했다. 이 방안은 서울시내 18개 1126만7000㎡에 이르는 아파트지구를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지구별로 세부적인 관리방침이 담겼다.



18개 아파트지구는 화곡·여의도·이촌·원효·서빙고·이수·반포·서초·압구정·청담 도곡·아시아선수촌·잠실·가락·암사명일 지구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파트지구에서 주택용지 외에 중심시설용지, 개발잔여지, 도시계획시설은 아파트지구에서 분리돼 인근 지구단위계획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 현재 아파트지구 내 주택용지 외의 땅은 총 373만9308㎡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1960·1970년대 아파트지구를 신설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택용지, 중심시설용지, 개발잔여지 등에서 주민 요구에 부합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해 새 지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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