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은 2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904억원과 영업적자 1894억원, 당기순손실 167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3.5% 감소한 수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의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현지 하도업체 부실에 따른 추가업체 선정 및 직영인력 운영, 발주처와의 스코프(scope) 분쟁, 공사기간 준수를 위한 돌관 비용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사손실 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했을 뿐 아니라 과당경쟁이 한창이던 2012년과 그 이전에 수주한 모든 현장이 올해 이미 준공됐거나, 조만간 준공됨에 따라 4분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원가인상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에서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영업이익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