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국감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국회 산통위 야당 의원들은 '최경환 부총리가 MB정부 시절 지경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철저한 사업성 평가 없이 무리하게 해외자원개발사업 투자를 지휘, 천묵학적인 혈세 낭비를 가져 온 장본인'이라 주장하며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2014.10.21/뉴스1
산업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부총리가 지경부 장관 시절 매입한 캐나다 하베스트사 정유자회사 날(NARL)의 경우 당시 매입가격인 1조원의 10분의 1인 1000억원에도 못미치는 900여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수조원에서 최대 수십조원에 달하는 천문하적인 국민 혈세가 지경부 장관 재직 시절 무리하게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낭비된 만큼 최 부총리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가 국감 중복 증인 채택,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산업위 국감 참석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만약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해외자원 실패에 관한 청문회를 열어 다시 자리에 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