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나노 8기가 DDR4 서버 D램 <br>/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0나노 8기가비트(Gb) DDR4(Double Data Rate 4) 서버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DDR4 전용 서버 CPU 출시에 맞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제품이다. 프리미엄 서버 시장에서 기존 DDR3에서 DDR4로의 전환을 주도할 차세대 D램이다.
이번 20나노 서버용 D램은 '고성능-고용량-저전력'이 특징이다. 기존 DDR3 기반의 모듈보다 약 30% 빠른 2400Mbps의 고성능을 구현하는 반면, 동작 전압은 1.2볼트(V)로 DDR3의 1.5볼트보다 낮게 동작할 수 있어 소비 전력이 더 낮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앞으로 20나노 D램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특성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PC용은 생산 효율이 높은 4기가비트, 모바일용은 패키지 크기를 줄이면서 칩의 적층 수를 줄일 수 있는 6기가비트, 서버용은 고용량의 8기가비트 D램 등 제품에 따라 최적화된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D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