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韓 최초 ‘ITU 전권회의’ 의장 공식 추대

머니투데이 부산=류준영 기자 2014.10.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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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TU 전권회의]ITU 전권회의 결의문 채택에 중추적 역할 담당

[ITU전권회의] 민원기 ITU전권회의 의장[ITU전권회의] 민원기 ITU전권회의 의장


미래창조과학부는 민원기 의장이 20일 한국인 최초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으로 공식 일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민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전권회의 1차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전권회의 의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의사결정회의의 좌장으로 회의에서 다뤄질 의제를 결정하고, 각 의제에 대한 국가 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민 의장은 전권회의 기간인 3주간 170여개 전권회의 참가국 대표단이 내놓은 의제를 놓고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하는 등 외교적 수완을 총동원해 이번 부산 ITU 전권회의 결의문 채택을 이끌 막중한 책임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올해 회의는 ITU 창립 15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이므로 민 의장 역할론이 크게 조명받고 있다.

민 의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제안한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IoT) 촉진' 등의 두 의제가 아시아지역 대표 의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 의장은 현 전권회의 의장과 ITU 이사회 부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회의 관례에 따라 내년에는 이사회 의장직에 올라 전권회의 결정사항 집행 및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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