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앰뷸런스로 추정되는 차량이 동행하고 있는 것이 목격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사진 : 노동신문) 2014.10.20/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앰뷸런스가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 17일 보도된 김 제1비서의 교육자살림집(아파트) 현지지도 관련 사진에서다.
사진 상으로는 명확히 앰뷸런스인지 드러나진 않으나 해당 차량의 종류가 앰뷸런스로 많이 사용되는 메르세데스 벤츠 사의 '스프린터'로 김 제1비서의 수행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앰뷸런스로 추정되는 차량이 동행하고 있는 것이 연달이 목격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사진 : 노동신문) 2014.10.20/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다만 일각에서는 김 제1비서가 단순 외과적 부상만이 아닌 다른 '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건강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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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제1비서가 과체중, 비만 등으로 인한 통풍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어 이 같은 관측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선대들이 모두 심혈관계 관련 질환을 앓았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 정보 당국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 앰뷸런스를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일종의 '위장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판단을 아직 내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정부 당국자는 "김 제1비서가 건강 이상이 있었던 만큼 의료진이 공개활동에 동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면도 있어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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