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쇄' 없는 듯…이상 징후 안보여"

뉴스1 제공 2014.10.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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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스' 대표, VOA에 밝혀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평양 자료사진 (노동신문) 2014.10.6/뉴스1 © News1평양 자료사진 (노동신문) 2014.10.6/뉴스1 © News1


북한 평양에 체류 중인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스'의 안드레아 리 대표가 "평양에 아무런 이상 징후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2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건강 이상설 등으로 인한 평양이 통제되는 등 각종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리 대표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9일 평양에 들어가 10일 밤 VOA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리 대표는 "당 창건 기념일을 맞은 평양은 전형적인 휴일의 모습이었다"며 "비교적 활기찬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의 건강 이상설 확산 후 최근 북한 소식통 들을 통해 전해지는 '평양봉쇄' 여부에 대해 서도 리 대표는 "관광객들은 매일 평양과 지방을 넘나들며 주민들도 어떤 제약에 묶인 모습은 볼 수 없었다"며 "국외를 오가는 북한 사람들도 비행기서 많이 만나는 등 봉쇄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3G를 이용한 외부와의 통화 및 인터넷 사용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며 "평양 전 지역에서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대표는 10일 당일 평양에선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발생한 대북 전단(삐라) 관련 남북간 총격 사건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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