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 끝낸 여야…"호통국감 안돼"vs"재벌옹호 급급"

뉴스1 제공 2014.10.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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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김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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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여야는 11일 국정감사 1주차를 평가하며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무리한 증인채택 요구로 보여주기식 공세에 치중한다"고 비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국감 파행의 주범"이라고 맞섰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야당은 국감장에 와서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갈 증인이나, 개별기업의 노사관계와 관련한 증인의 채택을 요구해선 안된다"며 "필요한 사람만 불러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는 게 국감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증인에게 호통을 치거나 민망하게 만드는 야당의 정치공세는 보여주기식"이라며 "새누리당은 정부에 대한 감독·견제 기능이라는 국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진욱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기업인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이견 등을 들어 "새누리당이 재벌총수 감싸기에 급급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국회가 제대로 일할 때,박근혜정부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제라도 증인채택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새누리당 국방위원의) 야당 의원에 대한 '빼딱 메모', 국정감사장에서 비키니 사진 검색 등에 치중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감 첫주를 파행으로 이끈 주범"이라며 "이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 약속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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