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중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의료원의 모습.
3일 삼성그룹 정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5월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병원에 머무르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고 최근 주변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변 사람을 알아볼 정도로 인지 판단 기능이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개선 공사가 최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장의 퇴원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시술을 받았다. 이후 진정치료를 계속한 뒤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아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