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2014 말산업박람회' 개최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014.10.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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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0여개 업체 참가

/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 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말산업 국민대축제'는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움, 각종 이벤트 및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슬로건은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다.



산업전시관에는 9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말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을 운영한다. 말의 생산, 유통, 경매, 사료업과 같은 기본적인 분야부터 의류·관광·서비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연관 산업들을 살펴볼 수 있다.

'말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움도 진행된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은 △말산업선진국 생산기술과 국내기반 도입방안 △FTA, 도농상생전략으로서의 말산업 △승용마 생산기술 전문세미나 등 3부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말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논의된다.



프랑스에서 온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등 말산업 선진국들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루이노마네 회장 방한기간 중 한·프간 상호 말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경마수준을 GⅢ에서 GⅡ로 한 단계 올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서 인기가 좋았던 '말 갈라쇼'가 다시 한 번 방문객들을 찾아온다. 올해 다시 선보이는 말 갈라쇼는 말놀이, 주니어·레이디스 그룹마술, 마장마술, 장애물 점핑 등으로 구성된다.

17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기사선수권대회도 진행된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폴 포츠 내한공연, 박상민 콘서트, 이봉주 마라토너와 함께하는 걷기대회 등 다양한 구성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산업이 말산업"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현주소를 명확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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