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재 규모와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뉴스1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에 따르면 백구현 대전 동부소방서장은 1일 0시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불이 나자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 불이 확대되지 않도록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43,750원 ▼8,950 -16.98%) 대전공장은 생산과 검사, 물류창고 등 51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총면적 28만㎡ 가운데 불이 난 50m 높이 물류창고 1300㎡는 전소됐다.
화재 당시 대전공장에는 한국타이어 직원 800여 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75대와 인력 700여 명(경찰력 175명 포함)을 모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 충북, 세종소방에도 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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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재현장에 초속 4.7㎧의 동남풍이 불고 있고 타이어가 불에 타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공장 주변으로는 여전히 화재에 놀란 지역주민 수천 명이 몰려들면서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철도공사는 대전 대덕구 지역을 지나는 양방향 열차를 서행토록 조치했다.